“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수원시립합창단은 지난 17일 수원SK아트리움 대 공연장에서 제156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봄 내음이 짙어진 이 날은 지난 1월 취임한 제3대 예술 감독 윤의중 지휘자의 첫 정기연주회로 합창단의 새로워진 소리와 하모니가 기대됐다.
연주회 1부는 봄과 잘 어울리는 작곡가 ‘헨델’의 작품 중 가장 화려한 곡으로 평가받는 딕스 도미누스(Dixit Dominus)로 꾸며졌다. 헨델이 비발디와 코렐리의 화려한 기악음악 어법에 영향을 받아 만든 이 곡은 합창단은 물론 오케스트라에게 최고의 기량과 에너지를 요구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립합창단은 바로크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연륜이 묻어나는 연주에 맞춰 한층 더 극적이고 섬세하면서도 힘찬 음악적 기교를 보여줬다.
2부는 1부의 색채와 다르게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평소 익숙한 가곡과 클래식 명곡들을 합창음악으로 익살스럽고 재치 있게 안무를 더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윤 지휘자가 곡 중에 곡 해설 멘트를 노련하게 설명해 관객들의 호응을 높였다.
이 날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윤 지휘자과 시립합창단의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환상적인 하모니에 뜨거운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
한편 윤 지휘자와 수원시립합창단은 올해도 아기자기한 작은 무대부터 거대한 스케일의 오페라 작품까지 시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 줄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