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이집트 대통령 '알시시'가 방한했다. 2일~4일, 3일동안 일정이 진행된다.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통상, 인프라 건설 협력, 개발협력, 문화·교육협력 증진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1999년 무바라크 대통령 방한 이후 17년 만이며, 정상회담으로서는 2014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방문 계기로 가진 한·이집트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집트와 총 9개의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철도·메트로, 해수담수화 등 약 34억 달러에 이르는 이집트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금융협력 MOU는 카이로 메트로 건설과 태양광발전소 등 교통·에너지부문의 우선 협력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EDCF 7억달러와 수출금융 23억달러를 포함 총 30억달러 한도내에서 수은이 이집트에 금융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24억 불 규모였던 양국 간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이집트의 섬유, 선박, 자동차부품 등 주요산업 육성, 산업단지 개발·운영을 추진하는 등 교역·투자협력을 확대하고 산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이집트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이집트와의 경제 협력 협의에 힘썼다. 이집트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한 자금확보 차원에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제3의 파트너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앞으로 한국 기업의 강점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현지 사정에 맞는 제품개발, 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등 현지 밀착전략을 통해 문화적 차이, 지리적 거리를 극복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