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교동에서는 최근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회장 최차수)와 ㈜롯데주류(대표이사 이재혁)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성금 5백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는 서교동 어울마당로 520M 구간 일대에 위치한 80여개 점포 상인들의 모임으로 6년 전부터 매년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조성해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회원들의 성금 이외에 작년부터 상인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 병뚜껑 모으기 사업의 수익금도 포함됐다. 재질이 알루미늄인 병뚜껑이 100% 수입산임을 착안,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해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12일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최차수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장, 임연진 ㈜롯데주류 강북지점장, 안종진 서교동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 회원업체 중 하나인 ㈜롯데주류에서도 동참해 성금을 함께 전달했다.
최차수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장은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이번 전달식을 갖게 됐다.”며, “우리의 후원이 불우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위안과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에서는 마을의 공동체 활성화 및 홍대 앞 젠트리피케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 작년 서교동주민자치위원회, 잔다리문화예술마을 기획단과 함께 ‘제1회 잔다리문화예술제’를 개최했으며, 서교동의 다른 단체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대처방안을 위한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안종진 서교동장은 “불경기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관내 상인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 전달해주신 성금은 지역의 복지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