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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제 40개 대학으로 확대…158억 지원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8-22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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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입학사정관 지원사업대상 선정 결과 발표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손병두)는 올해 입학사정관 지원사업에 응모한 대학 중 지원 자격기준을 갖춘 40개 대학을 선정, 대학별로 1억5000만원에서 최대 9억원까지 총 158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입학사정관(Admission Officer)이란 대학 내 다른 행정조직으로부터 독립된 보직으로, 입학 전형기간과 무관하게 연중 입학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입학사정관제는 올해 대학입시에서부터 본격 도입됐으며 대입자율화 기조에 따라 입학사정관 활용 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입학사정관이 입시에 관여하게 되면 성적위주의 획일적 선발기준 대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소질을 최대한 발굴해 선발하는 선진형 입시전형 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교과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는 각 대학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범적으로 10개 대학에 총 20억원의 재정을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비 규모를 158억원으로, 지원대학 수도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 등 전국 40개 대학으로 크게 늘렸다. 평가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의 2단계로 진행됐으며, 평가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하게 된다.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을 전임 입학사정관 채용, 시스템 구축, 입학사정관제 관리 및 운영 경비 등으로 쓰게 된다. 올해 입시의 경우 지난 13일 대교협이 발표한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계획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12개 대학이 수시 2학기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을 신설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올해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활용 대학이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신규 채용한 입학사정관을 당장 올해 입시에 투입하긴 힘들 것”이라며 “현재까지 각 대학이 채용한 전임 입학사정관은 10개 대학 41명으로 집계됐으며 내년 이후 전임 입학사정관이 200여 명,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한 학생선발 인원이 최소 3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추진성과에 따라 최장 5년 간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입학사정관제 정착을 위해 ‘입학사정관 지원사업 대학협의체’를 구성, 우수사례 발굴·입학사정관 연수·세미나 등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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