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3일(현지시간) 런던 랑카스터 하우스(London's Lancaster House)에서 저녁 환영 연회를 연 후, 다음날 세계 주요국 대표들이 런던에서 제4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이 환영 연회에 참석했다.
유럽연합(EU)는 22억달러(약 22조 6514억 원)를 시리아 난민 지원에 사용하기로 설정했다.
이번 회의의 개최 주도국인 영국, 독일, 노르웨이, 쿠웨이트와 UN이 인도적 지원을 두 배로 올리려는 것에 대한 유럽 정부와 EU 기관들이 답을 찾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온 대표들은 시리아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UN 기구는 시리아 갈등의 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세부적인 사항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내전으로 영향을 받은 지방 정부에게 12억 달러 (약 1조 4,443억 원)을 지원하고, 시리아 난민에게 77억 3,000만 달러(약 9조 3,038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호소하고 있다.
EU 관리도 회의에서 원조 공약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의 원조 대부분은 물, 위생물품, 음식, 대피소와 의약품의 형태가 될 것이며, 보조금과 대출의 낮은 이자율과 긴 유예기간의 형태로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