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천연기념물 유전자원보존관을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으로 이달 중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보존관은 국가지정문화재로 보호·관리되고 있는 천연기념물을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의한 자원의 멸종을 예방하고, 유사시 종(種)을 복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이 보존관은 총 636㎡ 면적에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유전자원 보존처리를 위한 실험실, 유전자원보존실 및 배양실 등을 갖추게 된다.
유전자원보존관 시설이 완공되면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천연기념물인 제주마·제주흑우· 제주흑돼지 등의 정자와 수정란 등 생식세포를 보존할 수 있는 시설을 할 계획이다.
또 유전체 정보관련 DNA시료와 체세포주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보관용 대형 액체질소 설비 등도 완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