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국민대책회의와 거리 시위에 참가했다 부상당한 시민들이 경찰의 강경 진압에 책임을 물어 어청수 경찰청장과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그리고 해당 전투경찰 등 6명을 고소·고발하기로 했다.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오늘(3일) 오전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경찰이 거리 행진을 하던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다쳤다며 어청수 경찰청장을 비롯한 6명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고소 고발에는 지난 주말 시위 현장에서 부상당한 시민 12명과 대책회의 관계자 9명이 참여했다.대책회의는 또 시민들의 평화적인 집회를 경찰이 물대포와 소화기까지 동원해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있다며 어청수 청장이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회의는 오는 10일 6.10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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