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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대구 자원조성 위해 '자어' 방류 확대 추진
  • 김영미
  • 등록 2016-01-06 18:39:33
  • 수정 2016-01-06 18: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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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야! 씩씩하게 자라서 다시 만나자.

손이 시려워 입김을 불 때 쯤 돌아온다는 겨울 별미 대구가 돌아왔다. 추운 겨울 탕요리 주재료인 대구는 올해에도 산란기(12월~익년 2월)에 맞춰 회유하여 고향인 진해만으로 돌아와 어업인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겨울철 특산어종으로 자리 매김한 “대구”의 자원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하여 대구수정란 및 자어방류사업을 1월 한 달 도내 5개(창원, 통영, 거제, 고성, 남해) 시․군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올해에는 수정란 49억 알을 방류할 계획이고, 특히 그동안 축적된 대구 부화자어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부화자어 방류량을 전년대비 50% 증가한 6,50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09년부터 부화자어 생산을 시험적으로 시작하여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대구수정란 방류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 포획채취금지 해제 허가 조치 138건을 완료하는 등 대구수정란 및 자어방류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다.

경남도는 대구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하여, 지난 1981년부터 586억 알의 수정란과, 2009년부터 9,678만 마리의 자어를 방류하는 등의 노력으로 매년 30~40만 마리의 대구가 어획되고 있어 진해만 대구자원이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 겨울에는 12월 중순부터 수온이 낮아지면서 거제도와 가덕도에 둘러싸인 진해만에 대구가 모여들기 시작하여 1일 2,000~3,000여마리가 어획되며, 마리당 2만~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때, 지나친 남획과 환경여건이 맞지 않아 1마리 값이 쌀 한 가마니를 호가하여 “바다의 귀족”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그동안의 꾸준한 방류사업으로 대구 어획량은 ‘03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5년에 16만 5,771마리를 어획하여 44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대구는 겨울철 약 3개월간(12월부터 익년도 2월까지)의 조업으로 어가 당 약 3,0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어업인들에게 효자 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냉수성 어종인 대구는 수온 5~12℃ 되는 45~450m의 깊은 수심에 우리나라 동해를 비롯한 오호츠크해, 베링해 등에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겨울철 냉수층을 따라 진해만까지 이동해 오는 중요한 수산자원이다.

지방이 적어 비린내가 별로 없는 어종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내어 대구탕. 찌개. 전골 등으로 이용하기도 하며, 또한 통째로 말려 포를 떠서 술안주로 애용되기도 한다.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대구 자원회복의 효과를 상승시키기 위해서 기존의 수정란 방류사업에서 자어방류 사업으로 점차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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