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4시 31분 25초 전북 익산시 북쪽 8km 지점에서 발생한 3.5 규모의 지진 파장에 주변 시역시민들까지 화들짝 놀랐다.
이날 대전지역에서는 유성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10여초 이상 지진파가 감지됐는 데 3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 건물 흔들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실내 바닥이 흔들리고 주방의 그릇 흔들림소리가 크게 나는 등 지진파 감지로 일제히 세대별로 불이 켜지고 주민들이 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발생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대전서 지진난 것 맞죠" 또는 "대전 지진파에 깜놀", "지진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진파에 지금 밖으로 나갈 준비하고 있어요" 등 놀란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119 상황실 관계자는 "우선 전북지역에서 지진파가 감지되기는 했지만 대전지역에 피해는 없는 상태이고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며 "전북 익산쪽의 상황을 예의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