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중부고속도로 갓길에서 중년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이들이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면제 외에 다른 독극물이 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경기도 광주 경찰서 관계자는 김씨 등의 체액과 구토물, 드링크제에서 수면제 성분이 나왔지만 이것이 직접적인 사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많아 2차 정밀감정을 통해 다른 독극물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검출된 수면제 성분도 많이 먹으면 사망할 수 있는 만큼 두 사람이 수면제를 얼마나 복용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또 주사기에서 의사인 김 씨의 DNA가 나온 점으로 미뤄 김씨가 직접 주사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은 김 씨의 병원 컴퓨터 자료를 바탕으로 처방 등 약물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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