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광산구 운남동(동장 김강식)은 10일 투게더광산 운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으로 운남동은 광산구의 첫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한 기록을 남겼다.
지금까지 구 단위에 설치·운영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동으로 확대한 것은 ‘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발굴에 관한 법률’이 지난 7월 1일 개정됐기 때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수년간 맹활약한 투게더광산 동위원회를 모델 삼아 지역복지 단위를 시·군·구 중심에서 읍면동 중심으로 개편하고자 이 법을 개정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그동안 마을복지에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한 주민 75명이 투게더광산 운남동협의체 위원으로 위촉장을 받았다. 위원 구성도 의사, 종교인, 문화해설사, 교사, 복지시설 근무자 등으로 다양하게 꾸려 복지 현장의 요구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도록 했다.
한편 운남동 주민들은 이날 주민복지한마당을 동주민센터에서 열었다. 올해로 13번째 여는 주민복지한마당은 2015년 나눔 활동성과를 짚어보고 더 나은 마을 만들기를 다짐하는 주민들의 복지 축제다.
이날 큰솔유치원, 영풍타이어 등에서 운남동 주민들은 그동안 모은 성금 1,800여만 원을 전달했다.
광산구는 10일 운남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주민이 참여하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축을 내년 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