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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타운 홍천에서 준공
  • 이원구
  • 등록 2015-12-09 11: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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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피시설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환경과 에너지 문제 동시 해결

국내 최초로 ‘홍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준공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성공적인 시범사업 출범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12월10일 오후 3시 홍천 소매곡리에서 환경부장관,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쓰레기매립장과 같은 기피․혐오시설 부지를 활용, 바이오가스,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하여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소득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님비현상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하수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 기피시설 설치 과정에서 주민반대와 지역간 대립 등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고 심화되는 추세이며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소외지역에 대한 에너지 문제 해결이 긴요한 실정이다.

 

현 정부는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친환경에너지타운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참고로 세계 최초의 바이오에너지 마을로 유명한 독일 윤데마을의 경우, 마을단위 에너지 자립은 물론이고 매년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관광수입도 얻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자립섬, 스마트팜 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 과제중 하나로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기조연설을 비롯하여 연두기자회견(‘14년. 15년), G20 정상회의(’14.11월), ASEAN 정상회의(’14.12월) 등에서 누차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이러한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조성을 위해 ‘14.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친환경에너지타운 작업반’을 두고 현재까지 13개소를 선정하여 각 부처별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 중에 있다.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인 홍천 소매곡리는 예전에는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시설이 입지하여 악취피해, 지가하락으로 주민들이 떠나 홍천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이었다.

 

이러한 마을에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로 도시가스를 생산하여 각 가정에 보급함으로써 연료비를 크게 절감하게 되었으며, 처리과정의 부산물로 퇴·액비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하수처리장 부지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과 처리장 방류수를 활용한 소수력 발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상·하수도 공급, 마을회관 개조, 홍보관 설립, 꽃길 조성 등으로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되었다.

 

홍천 친환경에너지 타운은 도시가스 보급, 퇴·액비 생산, 태양광 및 소수력발전 등으로 연간 약 1억 9천만원의 경제적 편익 창출하게 되며 이에 당초 57가구였던 마을주민이 사업완공 전 이미 70가구로 증가하듯이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하고 있으며, 이농현상, 고령화 등으로 농어촌 인구가 감소하는 현 추세에서 획기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마을환경 개선과 새로운 소득창출로 살기 좋은 마을을 가꾸기 위한 주민의 열정적인 의지가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러한 주민의사를 수렴하고 대변할 수 있는 진취적인 마을이장의 리더십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하였다.

 

또한 정부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이 아닌 마을주민과의 소통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추진함으로써 민관 협력 Governance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타운이 홍천에서 준공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홍천 시범사업 준공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조속한 확산으로 이어져 정부 핵심개혁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육성’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친환경에너지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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