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서 생산된 물품을 직접 실은 북한 화물선이 오늘 인천항에 입항했다.북한 남포항 선적의 천 2백 톤 급 '오석산호'는 오늘 오전 10시 쯤 북한산 판유리 천 2백여 톤을 싣고 인천항 제1부두에 입항했다.오석산호는 오는 30일 저녁까지 인천항에 머무르며 국내의 한 수입업체에서 주문한 판유리를 하역한 뒤 건설자재 등을 싣고 북한 남포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직접 싣고 남측에 입항한 뒤 하역한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며 민간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지난 20일 부산항에 입항한 강성호에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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