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헬멧·레이저표적기·위장전투복 등 첨단 로봇 수준 변화
2020년 한국군 병사는 실시간 전장 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춘 통합 헬멧을 쓰고 레이저 표적지시기가 장착된 개인화기를 갖추고 마치 영화 ‘로보캅’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국군기무사령부가 22일 개최한 ‘2007 국방정보보호 컨퍼런스’에서 한국정보학회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은 발표자료 등을 통해 2020년경 첨단 전투로봇 수준으로 탈바꿈한 한국군 병사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2020년 한국군 병사는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실시간 전장 디스플레이 기능과 비디오카메라, 헤드폰, 음성인식 마이크 등을 갖춘 통합헬멧을 쓰고, 보고 듣고 녹음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 GPS 유닛, 전술통신단말기, 전자지도, 전술임무, 연료전지 등을 갖춘 백팩을 부착한다. 개인화기는 20mm 공중폭발탄, 레이저 거리측정, 레이저 표적표시기, 미니 미사일, 주·야간 조준 비디오카메라가 장착된다. 주·야간 자동적으로 색깔이 바뀌는 위장전투복은 냉난방은 물론 생체리듬을 체크해주며, 화학무기·지뢰 등 감지하는 등 각종 조정 장치를 갖추게 된다. 군은 오는 2020년 정도에 사들이 이 같은 장비를 실제 갖추고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평환 국군기무사령관은 “최근 IT 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국방분야에서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군은 ‘국방개혁 2020’과 연계,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 수행을 위한 ‘기술 집약형 군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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