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왕릉’을 빼놓을 수 없다.
수백 년 된 노송(老松) 숲과 먼 옛날 왕조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심 한복판에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서울 인근엔 지하철 ‘선릉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왕릉이 있다.
바로 ‘선릉과 정릉(이하 선·정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