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동부, 비정규직 하위법령 시행령 확정
  • 문성용
  • 등록 2007-05-19 09:42:00

기사수정
  • 콜센터·배달·택배·가스검침 등 파견 허용
콜센터, 배달·택배·가스검침, 주차장 관리 등에 근로자 파견이 허용된다. 그러나, 제조 관련 단순노무 종사자, 일반기계 조립 종사자, 전기 및 전자장비 조립 종사자 등 제조 연관성 업무는 파견이 계속 금지된다. 또 변호사, 의사, 변리사 등 16개 전문직 종사자 외에 항공기 조종사, 한약조제사 등 10개 전문직 종사자도 2년을 초과하여 기간제근로자로 사용(이른바 ‘기간제 특례’)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입법예고에는 한국표준직업분류 대분류 0(의회의원, 고위 임직원 및 관리자), 1(전문가), 2(준전문가 및 기술공)의 직업에 종사하는 자 중 근로소득이 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소득수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기간제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한국표준직업분류 대분류2(준전문가 및 기술공)의 직업 종사자는 기간제 특례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그 이유는 대분류 2에 ①기술공으로서 생산직 근로자가 포함될 수 있다는 점, ②노동부장관이 고시하는 소득수준(69백만원) 이상의 근로자가 별로 없다는 점, ③노동계 등의 지속적인 반대 등을 고려하여 기간제 특례에서 제외한 것이다. 또 당초 입법예고에는 소득 수준을 노동부장관이 고시하도록 규정되어 있었으나, 명백하게 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계부처의 의견을 반영, 최근 조사된 임금구조기본통계의 한국표준직업분류 대분류 1(전문가)의 상위 25% 이상으로 명문화하였다. 그리고 기간제특례에 “근로기준법 제18조제3항의 규정에 의한 1주간의 소정근로시간이 뚜렷하게 짧은 단시간근로자(주 15시간 미만)의 경우”를 추가하여 초단시간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기간제 특례로 인정하였다. 아울러, 대학교 조교는 수행업무의 특성상 기간제법으로 사용기간을 규율하는 것에 대해 적절치 않다고 보아 기간제 특례 대상에 포함하였다. 한편, 파견허용업무는 노동시장 상황과 파견업무에 대한 수요, 업무의 성질 등을 고려하여 기존 세세분류 단위 138개 파견허용업무를 197개(입법예고시 187개)로 확대한다. 이는 해당 업무가 분리 가능하여 파견에 적합하고, 파견을 허용해도 근로조건 저하 문제가 없으면서, 사업주가 직접 고용하기에는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업무 등을 추가하였다. 아울러 경비업법에 의한 경비업무의 특성(경비원 교육, 무기사용 등) 등을 감안하여 ‘수위 및 경비원’(91221)에서 경비업법 제2조제1호에 의한 경비업무는 제외키로 하였다. 김성중 노동부 차관은 “이번 비정규직법 시행령은 노사단체와 정부부처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앞으로 금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법이 우리 사회에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어 “근로자 파견법의 경우 당초 정부가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발의했지만, 국회 입법과정에서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다시 바뀌면서 ‘업무의 성질’을 추가했다. 따라서 이러한 입법 취지를 최대한으로 존중하여 시행령을 만들었다. 즉 이번에는 모법의 정신을 받아들여 업무의 성질상 파견이 꼭 필요한 업무만을 허용한 것이다. 우선 이와 같이 파견법을 시행하면서 향후 노사와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파견과 관련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 하겠다”고 밝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