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정부 차원에서 기록한 희생자와 사태 수습 현황을 알 수 있는 5.18 관련 자료들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신군부 세력의 퇴진과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전개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 80년 당시 광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사망자 조서와 처리 일지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특히 광주시 보건사회국과 계엄사 사이에 주고 받은 기록에는 사망자의 연령과 성별, 직업 그리고 사망내용을 기록한 자세한 명부도 포함됐다.당시 파악된 민간인 희생자 162명 가운데 77%에 이르는 124명이 총상으로 숨졌으며, 연령대는 20대가 전체의 절반을, 그리고 남성이 92%를 차지했다.또 유족들에게 지급된 위로금과 장례비를 둘러싼 진정 등 당시 아픈 상처를 엿볼 수 있는 생생한 기록물 70권을 일괄 공개됐다. 국가기록원은 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을 맞아 5.18 당시 생산된 기록물을 콘텐츠로 가공해 국가기록 포털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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