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강원도 횡성군 모 부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이모 상병과 한모 상병은 평소 사소한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 조사에 참여했던 "군 사상자 인권연대" 관계자는, 3달 선임인 이 상병과 한 상병이 평소 내무생활에서 관물대에 비누갑을 어느 위치에 놓아야 하는지, 침상 아래에 전투화는 어느 쪽에 놓아야 하는지 등 사소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사실이 부대 동료들의 진술을 통해 나왔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상병이 지난해 3월 실시한 인성검사에서 우울 증세 등으로 관심 병사로 분류돼 부대의 특별관리를 받아오다, 지난해 8월 재검사에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관심 사병에서 해제됐다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