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는 푸른길공원이 지난달 2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며 경관과 행복한 생활환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웰빙산책로서 푸른길공원을 생명공간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데 힘써왔다.
지난 10월에는 시민들과 함께 남광주시장 주변 구간에 구절초와 억새 등 초화류를 심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달에는 두산위브 아파트 주변 등 유휴 부지에 계절별로 꽃을 볼 수 있도록 초화류를 심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금남로공원~사직공원~양림동역사문화마을~정율성로~남광주시장~푸른길공원에 이르는 5㎞를 연결하는 ‘문화전당 둘레길 가로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0월말 설계를 마치고 이달부터 정원 조성 등 본격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문화전당 둘레길은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등이 풍부한 지역이 연계돼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푸른길공원은 물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아시아도시경관상 수상을 계기로 푸른길공원이 사람과 자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도심 생명공간으로, 시민들의 소통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