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무등시장과 봉선시장 상인들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3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4일 봉선시장 내 주차장 관리사무소 2층에서 봉선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오는 11일에는 무등시장 영상교육장에서 이곳 상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련 프로그램이 실시될 예정이다.
전통시장에서 이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유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업 유지를 위해 이른 아침에 출근해 밤늦게까지 일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시간이 부족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소홀 할 수밖에 없는 여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봉선시장과 무등시장 상인 및 해당 날짜에 시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부둘레 및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 대사 증후군 검사 및 콜레스테롤 측정, 금연 및 골다공증 등의 검사가 실시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 및 심뇌혈관 예방관리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시장 상인들의 경우 생계에 바빠 운동이 부족하는 등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상 증후군과 심뇌혈관 질환 등 각종 질환 예방관리를 통해 상인들의 건강관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0년부터 상‧하반기 2회씩 전통시장 소상공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