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광산구 조례 개정 촉구 성명서
  • 장병기
  • 등록 2015-10-29 20:38:01
  • 수정 2015-10-29 20:39:25

기사수정
  • 「광산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광산구의회는 정당한 이유 없이 「광산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조례」개정(안)를 상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이미 조례를 제‧개정했거나, 제‧개정을 서두르고 있다.


상위법에 따라 전국 지자체가 의무적으로 제‧개정하는 조례이기 때문이다. 더이상 계속되고 있는 구의회의 오만과 독선, 갑질 횡포를 지켜볼 수 없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는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사회보장급여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발굴에 관한 법률」(이하 법)에 의거한다. 광산구 자체 조례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기존 조례를 새로 제정된 상위 법률에 의해 전면 개정한 조례안이라는 얘기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변경하고, 기존의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로 구성된 운영체계를 포함하여 풀뿌리 동단위까지 동(洞)보장협의체를 구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송파 세모녀’ 사건과 같은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광산구는 지난 2011년부터 민관 협력기구를 구성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고 살필 수 있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으로 강화했다. 광산구 복지의 성과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무려 18번의 중앙정부와 광주시로부터 각종 복지 부문에서 수상, 2억여 원의 사업비를 받았고, 9월말 기준 108개 지자체에서 1,325명이 밴치마킹을 다녀가는 대한민국 지역복지의 상징이 되고 있다.


결국 정부는 관련법을 기획하면서 광산구의 복지모델을 기초로 전국의 모든 지차체가 동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도록 법으로 정하였다. 광산구 모델을 보건복지부가 수용하고 상위법까지 제정하면서 광산의 노력이 대한민국 복지의 방향을 바꾸는 경사이자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광산구 의회다. 광산구 주민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 복지의 방향을 바꿔가고 있는 마당에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의회가 딴지를 건다. 상위법에 따른 조례 제‧개정이기 때문에 전국 지자체 단 한 곳도 조례 제‧개정이 문제시 되는 곳은 없다.


그런데, 9월 임시회에서 조상현 산업도시위원장(수완‧신가‧하남‧임곡동,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초선의원)은 "조례의 내용에 대해서 잘 파악하지 못해 공부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10월 임시회 때 상정하겠다."며 일방적으로 다음 회기로 넘겼다.


한 달 뒤 임시회를 개회하자 조상현 산업도시위원장은 "민형배 광산구청장 임기 중에는 조례를 통과시켜 주지 않겠다."했으며, "전국 시·군·구에서 조례가 모두 통과되면 마지막에 해 주겠다."고 하였다고 한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무지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조차 없는 이유다.


조상현 산업도시위원장의 주관적 해석으로 대한민국 복지의 상징인 광산구가 전국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법률로 규정된 조례를 상임위에 상정조차 하지 않는 조상현 산업도시위원장과 이를 묵과하고 있는 산업도시위원회 의원들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광산구의회는 조상현 산업도시위원장 책상 속에 잠자고 있는 조례안을 시급히 상정하여 통과시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노골적인 발목잡기, 갑질횡포를 시정하고 주민들과 복지현장의 활동가들에게 해명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이것이 실행될 때까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나눔과 복지를 방해하는 의원의 행태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개하고 규탄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모든 복지기관 단체에 갑질 의원의 출입을 막는 현수막을 달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하는 갑질 의원들의 부당한 횡포에 맞서 싸워나갈 것이다.


2015년 10월 28일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