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비대면 거래 거의 90%, 대면거래 11%에 불과
- 금융위는 소수가 아닌 전체 소비자의 입장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 시대적 흐름을 읽고 신 성장 동력인 핀 테크 육성 ․ 국제금융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야
▲ 복합금융점포 도입은 국내 보험시장의 전체 파이 중에서 한 쪽 부분을 떼서 다른 쪽에 몰아주는 정책으로써, 핀테크 혁신 및 은행계열의 해외시장 개척 등 전체 파이를 키우는 방안을 모색해야
▲ 금융위는 정책 추진에 앞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어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논란 속에 추진 중인 복합금융점포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며 은행의 비대면 거래가 90%에 육박하는 현실을 지적하고 당위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대면거래(창구거래)는 11.2%에 불과하고, 90% 가까이가 비대면 거래인 상황이다. 따라서, 은행, 증권 등 지점에서의 거래가 아닌 모바일, 인터넷뱅킹 등 비 대면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합점포를 통해 대면거래로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 정책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상민 의원은 “비대면 거래 비중이 90%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소수 은행의 대면거래를 위해 복합점포를 지속 운영하는 것은 전체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정책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금융위는 복합금융점포가 소비자 편의를 위한다는 설명이나,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설계사가 직접 방문하여 예금 등에 비해 상품내용이 복잡한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불완전판매를 줄여 완전판매가 되도록 하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상민 의원은 “금융위가 논란 속에 시범운영 중인 복합금융점포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거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정책이 아니라, 보험시장의 전체 파이 중에서 한 쪽 부분을 떼서 다른 쪽에 몰아주는 정책이다.”라고 역설하며, “금융당국은 국내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우리 금융회사의 핀 테크 사업 혁신, 국제 금융시장 실크로드 개척 등 전체 파이를 키우는 방안에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대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