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장덕도서관이 개최한 ‘제1회 독후화 그리기 대회’에서 선창초 2학년 이현빈, 양산초 4학년 강민준 학생이 대상인 광주시교육감상을 받는다.
장덕도서관은 22일 독후화 그리기 대회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그 내용을 수상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각각 통보했다. 지난 12일 광주시 초등학생 155명이 참가해 지정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대회 입상결과를 이날 발표한 것.
대상을 받은 현빈 학생은 이상교의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을, 민준 학생은 김서정의 <나의 사직동>을 읽고 그 느낌을 도화지에 옮겨 이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명자 심사위원장은 두 학생의 그림에 대해 “간결한 그림에도 주제가 잘 표현돼 있고, 구성력과 채색의 완성도, 색의 대비에서 아이들의 순수성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심사위원들도 지정도서가 읽은 후 느낌을 표현하기 쉽지 않음에도 전반적으로 주제를 잘 포착해 낸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놀랍다는 반응.
두 학생 이외에도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입선 9명이 선정돼 각각 광산구청장상, 광주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상, 장덕도서관장상을 받는다. 수상장은 23일부터 장덕도서관 로비에 전시하고, 상장은 각 학교에서 전해줄 예정이다.
토요일 열린 독후화 대회는 학부모까지 총 500여명이 몰려 가족단위 행사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