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7일 한국군이 주둔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앞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한국군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4시경(한국시간) 바그람 기지 외곽 정문쪽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기지 밖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다산부대 윤장호(27)병장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확인했다. 이와 관련 합참은 “통역병인 윤 병장은 사고 당시 용접 굴삭기 기술교육 등을 마친 현지인을 인솔해서 외곽쪽 정문을 빠져 나간 직후 현지인들과 함께 폭탄테러를 당했다”며 “아직까지 한국군의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딕 체니 부통령이 방문중이었기 때문에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특별히 한국군을 목표로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군은 아프간에 ‘항구적 자유작전’ 지원을 위해 건설공병단, 의료지원단 등으로 208명이 주둔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