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민복지협의체 역할 강화를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27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 동주민복지협의체 리더 양성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달 1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동주민복지협의체 역할을 강화하고, 구성 4년차를 맞은 수원시 동주민복지협의체 운영 기반의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은 내달 16일까지 4주 동안 교육을 신청한 민간위원 61명을 대상으로 주1회 진행된다.
27일 교육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안병은 수원시자살예방센터장이 ‘우리 동네 이웃들’을 주제로 강연하고, 오민수 경기복지재단 책임연구원의 ‘복지환경 변화와 동주민복지협의체’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2주차에는 9월 2~3일 1박 2일간 광주광역시 광산구를 방문해 민관협력 사례, 마을대동회 운영 등 타 지역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한다. 3주차는 팔달구청 강당에서 한국주민운동교육원 한재랑 트레이너가 ‘가난에 대한 이해와 오해’, ‘주민 리더와 리더십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마지막 주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국립공주병원 이영문 원장이 ‘공동체와 복지’에 대해,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 강근수 관장이 ‘생활 속 사회복지’를 내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2년 10월 당시 40개동(현재 41개동 구성) 전체에 동주민복지협의체를 구성하고 복지위원‧ 사회복지종사자, 통‧반장, 사업(자원)가, 기타 지역사회복지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분야별 위원으로 위촉해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업무와 지역자원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수원시 동주민복지협의체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 ‘주거환경 개선 클린케어사업’ 등의 위기가구 발굴 및 자원연계사업과 율천동의 ‘행복 키움(+)후원사업’, 송죽동의‘행복드리미 사업’, 파장동의 ‘아름다운 나눔 저금통 모금사업’ 등 동별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말 기준 14개 분야에 615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629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3865만원 상당의 자원 연계 실적과 3556가구에 1억4478만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