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경실련은 8월24일 오후7시, 7차 집행위원회의를 개최하여 새롭게 사무처를 이끌어갈 사무처장에 김동헌씨(44), 기획부장에 박수민씨(31)를 임명하였다.
신임 김동헌 사무처장은 96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공채 합격 후, 노동조합 대의원 및 지부장으로 활동했고, 2010년부터 제6대 광주광역시 동구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다.
김처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단체 본연의 기능인 공공감시 활동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시민들과 공감하는 광주경실련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박수민 부장은 조선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광주MBC라디오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인 ‘시선집중 광주’의 구성작가로 5년간 근무했다. 최근에는 CMB 광주방송의 대담프로그램인 스페셜토크 작가로 근무 한 바 있어 지역의 시사문제나 정책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사들과 두루 소통해온 경력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광주경실련은 사무처 개편과 함께 노후 원전인 영광 한빛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접근을 위해 「에너지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에너지 전문가인 임종연 집행위원을 에너지 특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광주경실련은 우리 지역의 한빛원전을 비롯해 원자력발전소는 환경문제만이 아니라 경제문제이고, 원전 운용과 신규 건설을 둘러싼 수용 가능한 정책해법을 제시하여 불필요한 사회갈등을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광주경실련은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시민이 말하는 호남의 다음 정치’를 주제로 2번의 초청강연회와 3번의 시민토론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한다.
광주경실련은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사무처 개편을 계기로 시민단체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통감하고,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 동안 다소 침체되었던 광주경실련의 위상과 활동을 일신하고 재도약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