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마른 충남' 생활용수 공급대책 마련 나섰다
  • 최철규
  • 등록 2015-08-26 09:14:52

기사수정
  • 도, 가뭄 대책회의 갖고 절수운동·취수원 관리 강화 등 추진

도는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뭄극복 대책마련회의를 개최했다.

▲ 도는 가뭄으로 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가뭄극복 대책을 논의했다.




가뭄으로 주요 댐 저수율이 크게 떨어지며 도내 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남도가 가뭄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내 강수량은 매년 평균 1000㎜ 이상, 6∼9월 사이에는 500∼700㎜ 이상이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총 강수량 500㎜ 미만, 6월 이후에는 30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도내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주요 댐 지역의 강수량 역시 심각한 수준인데, 대청댐이 예년의 54%인 461.5㎜, 보령댐은 63% 수준인 623㎜, 용담댐도 51%인 414.7㎜ 등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각 댐의 저수량은 대청댐이 예년의 70%인 5억 8200만㎥, 보령댐이 56% 수준인 3400만㎥, 용담댐은 62%인 2억 7840만㎥ 등으로 조사됐다.
 
저수율로는 대청댐 39.1%, 보령댐 29.1%, 용담댐 34.2%로, 보령댐이 ‘심각 단계’에 접어들었다.
보령댐 수위는 61.4m로 지난 2007년 6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저수위를 기록 중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가을철(9∼11월) 강우가 평년(259.7㎜)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주요 댐 저수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내 생활용수 공급량은 하루 평균 91만 1967㎥인데, 대청댐이 52만 3001㎥로 전체의 57%, 보령댐이 20만 3565㎥ 22%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절수운동을 우선 추진하고, 하천수와 지하수, 농업용 저수지 등 자체 취수원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급수체계도 구축했다.
 
또 상수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상수도 운영 내실화를 위해 도내 상수도 요금 현실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유수율(생산된 물이 가정까지 도달하는 비율) 제고를 위한 관망 관리 사업도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상수도 미보급지역의 급수대책이자 유사시 비상 수원인 지하수에 대한 지속가능한 이용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수 총량관리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봄철 가뭄에 여름철 마른장마가 겹치는 바람에 앞으로 태풍이 오더라도 도내 물 부족 사태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감안, 절수운동과 함께 비상 급수체계를 더 촘촘하게 구축하고, 위기 극복 방안을 재정비 해 생활용수 공급 문제를 해처 나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5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령권관리단에서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을 비롯한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보령권관리단과 대청댐관리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가뭄 대책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내 가뭄 상황과 용수공급 대책, 상수도 관리 대책 등 현안사항 토의에 이어 보령댐과 대청댐 용수 수급 전망 및 대책이 논의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