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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맞아 다양한 행사 가져
  • 김영미
  • 등록 2015-08-16 23: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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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위문, 광복 70주년 경축음악제 초청
  • 위안부 피해자 53명의 손 조형물 ‘폭력의 흔적’ 영구 기증받아 전시
  • 14일, 남해군 숙이공원 ‘평화의 소녀상’ 제막 및 추모제 열려


▲ 남해군 숙이공원 ‘평화의 소녀상’ 제막 및 추모제 열려


경남도는 ‘경상남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도내 위안부 피해 할머니 7명의 자택과 병원을 일일이 찾아 건강상태를 챙기는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로 방문했다.


이에, 도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광복 70주년 음악회 초청’을 제안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자녀 중 한명이, 평소 도움을 주는 지인도 음악회에 같이 초청하기를 요청해 15일 광복 70주년 경축음악제 음악회 관람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날 도는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위해 안전하게 행사장까지 차량 지원 하는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참석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자녀는 “그동안 음악회를 관람한다는 건 생각하지도 못한 일인데, 도에서 경축음악제 초청과 차량도 제공해 줘 너무나 편하고 즐겁게 관람을 했다.


또, 그동안 어머니를 돌봐주신 주변 지인들에게 보답을 할 것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번 초청으로 조금이나마 그분들에게 보답을 한 것 같다.”며 도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도는 기림일 제정에 맞추어 많은 도민들이 위안부 피해자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게 하고,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위안부 피해자 손 조형물인 ‘폭력의 흔적’을 영구 기증받아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한편, 14일 기림일 당일 오전 남해군 남해읍 숙이공원에서는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이 있었다.


이날, 남해에 사는 소녀상의 주인공 박숙이(93세) 할머니가 제막식에 참석해 생생한 증언을 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나빠져 참석하지 못했고, 당시 박 할머니가 일본으로 끌려갈 당시 나이인 16살 소녀가 낭독하는 헌시는 주변을 숙연케 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우리도는 올해에는 광복 70주년 경축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기림일 행사를 추진했으며, 내년에도 위안부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명예 회복과 도민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이 이루어지도록 직접 기림일 행사를 준비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도내에는 7명의 위안부피해할머니가 생존하고 있으며, 13일 「경상남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조례」가 공포·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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