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독도 자생생물 연구로 우리나라 생물주권 지킨다
  • 김선옥
  • 등록 2015-08-14 17:20:19

기사수정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독도 생물주권에 대한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 8월 초 기준으로 총 1,576종의 독도 자생생물이 확인되었으며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5종과 우리나라 미기록종 3종이 포함됐다.


발견된 신종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요각류 2종(가칭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 `14.5)과 복모류 3종(가칭 재갈입털벌레류, 예쁜털배벌레류, 분지털배벌레류 `15.6)이며 미기록종은 어류 1종(가칭 독도얼룩망둑, `14.5)과 무척추동물 2종(가칭 유령비늘갯지렁이 `15.6, 가칭 호리도롱이갯민숭이 `15.4) 등이다.


특히 남해와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옥돔이 2015년 6월에 발견됐다. 옥돔은 동해 연안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종으로 독도 해역이 남해로부터 올라오는 난류의 영향권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독도 자생생물은 어류 176종, 무척추동물 638종, 해조류 238종, 식물 111종, 곤충 176종, 조류 186종, 포유류 2종, 미생물 49종 등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된 무척추동물 신종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학계에 발표할 때 ‘독도’를 지칭하는 학명을 부여하여 독도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 지난 2005년 독도에서 발견돼 신종으로 발표된 2종의 미생물에 ‘독도니아 동해엔시스’(Dokdonia donghaensis), ‘비르기바실러스 독도엔시스’(Virgibacillus dokdonensis)라는 학명을 부여한 사례가 있음


국립생물자원관은 관련 연구팀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그간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독도의 자생생물 다양성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종합 종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 연구팀 : 국립생물자원관, 경북대, 군산대, 동북아식물연구소, 인더씨코리아, 독도 생물자원 인벤토리구축 사업단(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경대학교, 안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독도·울릉도 생물다양성 전문가 16명으로 구성


종합 종목록 작성에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식물, 어류, 곤충, 연체동물 등 총 1,033종의 독도·울릉도 생물자원 전문 도감 4권을 제작하여 13일부터 국회,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해면동물, 십각류 및 진균류 도감의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각 도감은 생물종에 대한 사진과 분류학적인 설명 및 생태적인 내용을 포함하여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어류 도감에는 독도 주변 10개 지점의 수중 사진과 설명을 실었으며 각 어종의 촬영 지점을 색깔로 표시하여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연체동물 도감은 가제바위, 독립문바위 등 19개 조사 지점에 대해 출현한 종들의 수심 등을 조간대에서부터 해저 25m까지 면밀하게 기록하는 방법으로 소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9년 완료를 목표로 독도·울릉도 생물자원에 대한 확증표본을 확보하여 국립생물자원관 수장고에 영구 보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독도 생물자원 연구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독도 생물주권 확립 및 자생생물 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13일 대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독도 자생생물 보전을 위한 국가 정책 및 관리체계와 함께 독도 자생생물의 분포 정보 등이 소개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