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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경북도,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협약
  • 장병기
  • 등록 2015-07-23 2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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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 아동 자립 위해 지역별 1천4명 교차 후원…나눔 통해 상생 실천


전라남도와 경상북도가 23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저소득 아동의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두 지역별 1천 4명의 아동을 교차해 후원하는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2015년 미스코리아 진 이민지, 선 김예린, 미 박아름, 어린이재단 홍보대사, 영호남 천사프로젝트 추진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영호남 동서화합 포럼을 통해 조성된 교류 분위기를 민간영역으로 확대하는 차원에서 비롯됐다. 양 지역에서 각각 1천 4명(천사)의 후원자를 발굴, 저소득층 아동 교차 후원으로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지역 간․세대 간․계층 간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서화합으로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추진되는 천사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은 △민관협력 사업 추진체계 구축 △지속적인 후원자 발굴 및 캠페인 홍보 전개 △효율적인 후원금 지원 △영호남 교류 행사 등이다.


민관협력 사업 추진체계 구축을 위해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사업계획 수립, 후원자 발굴, 캠페인 홍보를 중점 추진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저소득 아동 지원 및 교류행사 등을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또한 후원자 발굴 및 홍보 전개 등을 위해 추진위원 110명(전남 51명․경북 59명)을 위촉했다. 천사의 상징적 의미를 살려 두 지역별로 각각 1천4명(1인당 월 1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자를 발굴하고, 일시 후원에 도민, 기업인, 단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해 후원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특히 모금한 후원금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내년부터 매월 저소득 아동에게 정기적으로 월 5만~10만 원을 교차 지원하며, 일시 후원금은 아동문화예술 교류, 천사보금자리 주택 지원사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영호남이 상생협력 과제로 7개 과제를 채택해 추진 중”이라면서 “이번 영호남 천사프로젝트 MOU 체결은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천사를 기르는 길이자 상생협력이 한 단계 승화한 것이며, 다음 세대에는 오해와 편견을 없애자는 큰 뜻이 함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여건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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