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지역 대형마트들이 지역과의 상생에 팔소매를 걷었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24일 오후 4시 신중앙시장에서 롯데마트 점장, 신중앙시장 회장, 신성장산업본부장, 지역경제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품 지원 행사를 가지고 메르스 사태로 극심한 매출감소를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로하였다.
오늘 물품 지원 행사는 롯데마트 전주점에서 메르스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전통시장에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아 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손소독제, 방역용 소독약 등 200만원 상당을 지원하였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2014년 10월 신중앙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으며분기별로 상생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신중앙시장에 쇼핑용 비닐봉투 20,000장, 장바구니 300개 등을 지원했다.
그간 전북지역 대형마트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실시해왔다.
이마트 전주점은 장애인·노인복지관·국가유공자 물품후원, 희망연탄 배달, 어린이재단 지원금 기부, 일자리 박람회 행사지원, 어린이재단 환아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2015년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프로젝트 사업(2,000만원)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 덕진점은 2014년 11월 모래내 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CCTV(1,000만원 상당)등을 지원한바 있으며, 다른 대형마트들도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형마트별로 전통시장 상인이나 동네수퍼 점주들을 대상으로 고객응대 마케팅 기법 및 서비스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주기적으로 지역 보육원과 장애인복지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최락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서는 주요 출입구 부근에 손세정제를 비치하여 고객들의 불안심리가 다소 해소되고 있으나 전통시장에서는 아직 이런 기본적인 예방책 마련이 미비한 실정이다”면서 오늘 물품지원 행사는 메르스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대형마트가 솔선수범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형유통업체가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공익사업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