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강황수) 부송지구대(대장 임정택)에서는
익산시 부송동 아들이 사는 아파트에 다니러 왔다가 길을 잃고 헤메던 치매할머니 박○○(79세)를 무사히 아들 이○○(55세)에게 인계했다.
’15. 6. 24. 11:00경 익산 부송동 ○○아파트 101동 10층에 이상한 할머니가 자꾸 문을 두드리고 다닌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류재옥 경사와 정재민 순경은 즉시 현장에 출동하였고, 도착한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신고자와 다시 통화하여 대상자가 할머니라는 생각이 들어 치매노인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하여 주변을 수색하던 중 아파트 주차장 화단에 웅크리고 앉아계신 할머니 한분을 발견하였고, 길을 잃어 버리셨냐는 경찰관의 물음에 횡설수설 하시며 “식사도 못해서 배가 너무 고파”라고만 연이어 말씀하시는 할머니에게 우선 빵을 사드려 허기를 채우게 하고, 안정을 시켰다.
할머니의 이름과 자녀들에 대해 물어보았으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어렴풋이 아들의 이름을 말하여, 보호조치와 동시에 약 1시간 동안 온라인 조회를 실시하여 아들의 주소를 알아내 집으로 방문하여 무사히 할머니를 인계했다. 집에는 고령의 할아버지가(90세) 계셨고, 아들은 직장에 출근하여 어머니가 집을 나간 줄도 모르고 있어, 훗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치매노인 사전등록과 배회감지기 GPS 등 제도를 안내하는 등 정성치안을 실현하였다.
강황수 서장은 “현장 출동 후 미심쩍은 부분을 놓치지 않고, 주변을 수색하여 무더운 날씨에 큰일을 당할 수 있었던 할머니를 구조할 수 있었다.”며 출동 경찰관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