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DP 발표, 2단계 상승...노르웨이 6년 연속 1위
평균수명과 교육수준, 국민소득 등을 종합 평가해 매긴 유엔의 인간개발지수(HDI)에서 한국의 순위가 세계 26위(177개국 대상)로 지난해보다 2단계 높아졌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9일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 2006’에 따르면 한국은 평균수명 77.3세, 15세 이상 문자해독률 98.0%, 1인당 국민소득 2만499달러 등으로 종합순위 26위로 평가됐다.한국은 지난해 평가에서는 평균수명 77.0세, 15세 이상 문자해독률 97.9%, 1인당 국민소득 1만7971달러로 28위를 기록했었다. 한국은 2000년 31위, 2001·2002년 27위, 2003년 30위, 2004·2005년 28위를 각각 차지했다. ◆세계 500대 부자 수입, 최극빈층 4억명보다 많아 노르웨이는 올해까지 포함해 6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아이슬란드, 호주, 아일랜드, 스웨덴, 캐나다, 일본,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가 한국보다 앞서 22위와 25위에 각각 랭크됐다.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HDI가 가장 낮은 국가는 아프리카의 니제르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UNDP는 보고서에서 “노르웨이 국민이 니제르 국민보다 40배 이상 더 부유하며 2배 이상 더 오래 산다”면서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 세계 500대 부자들의 총 수입이 최극빈층 4억1600만 명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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