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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과 문경시 양해각서 체결, 식품 바이오산업 국가경쟁력 강화
  • 서경진
  • 등록 2015-05-28 15:52:22
  • 수정 2015-05-28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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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오미자를 위협하는 중국에 맞서 종자주권을 확보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문경시는 5월 27일, 문경시청에서 우수한 오미자 품종개발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0년까지 국제 경쟁력이 우수한 오미자 품종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사업협력을 통해 오미자 청, 와인과 같은 식품으로 활용하기 좋고 서리피해, 고온 등 기상이변에도 잘 견디며 문경과 같은 주산지 환경에 맞는 품종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의 배경은 중의학 공정으로 국산 오미자를 위협하는 중국에 맞서 종자주권을 확보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오미자 산업을 육성해 식품바이오산업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다.

 

□ 성장 잠재력이 큰 오미자 산업 육성
간 보호, 항염증 효과, 뇌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밝혀져 약 120여종에 달하는 제품형태로 소비되는 오미자는 가장 비중이 높은 약용작물로 20년 전 보다 생산량이 약 25배나 늘었다. 특히, 기능성분 외에도 빛깔이 우수해 외국에서 인기가 높아 오미자 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오미자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중의학 공정으로 오미자 중국에 뺏길 위기
2014년 자국의 유전자원에 대한 배타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앞으로 농업을 비롯한 식품, 제약, 바이오산업 전반에 생물자원 확보는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다.
중국은 지난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고려인삼을 중의학으로 등재하였고 오미자 또한 추가 등재하기 위한 공정을 물밑작업하고 있어 오미자 농가는 물론 한의학 산업에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

 

□ 유전자원 종자주권 확보를 통해 국제경쟁력 강화
지난해부터 백두대간 권역에 자생하는 오미자 유전자원 105종을 수집해 특성검정, 유전체 분석 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수집된 자원을 바탕으로 서리, 고온 등 기후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품종을 선별하여 알이 굵고 빛깔이 우수하며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우량품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박소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중국과 일본 등 경쟁국들은 아직 개발된 품종이 없고 단순 약재로만 오미자를 이용하고 있다”며 “좋은 품종이 개발되면 유전자원 자체가 지식재산권을 인정하는 것으로 유전자원보호 뿐만아니라 농산물 생산을 비롯한 식품가공, 천연물 소재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문경시와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2020년까지 우수한 오미자 품종 6종 이상을 개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급변하는 국제규범에 대응하고 종자전쟁에 맞설 계획이다.


[문의] 경북농업기술원 054-673-8064 서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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