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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1일 하남동 하남차량기지센터에서 한국철도공사 등 9개 기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속철도 탈선을 가정해 대형사고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하나로 실시한 이날 행사는 지진으로 고속철도가 탈선돼 8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그리고 사상자 구조·구급, 열차운행 통제, 응급 의료체계 가동, 교통통제, 화재진압, 대체교통 수단 마련, 응급복구, 사후처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KTX 탈선 같은 대형사고의 경우 국토부·철도공사·경찰서·소방서 등 기관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점을 감안해 이날 훈련에서는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 사고수습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이 참가한 가운데 지휘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가 등을 꼼꼼히 살폈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실전위주 훈련은 재난사고발생 시 조건반사적인 대응이 나오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훈련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반영하는 등 구 재난관리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성숙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