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운행하는 모든 시외버스에 대해 자동 발권 및 인터넷을 이용한 전산 발매가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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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공항 내 매표기능이 없어 시외버스 이용 시 현금 승차를 해야 하는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와 관련해 충청북도는 청주공항 내에 무인발권기 설치를 위해 공항공사 및 시외버스터미널 측과 수차례 협의했으나 설치 장소와 설치비 문제로 계속 표류해 왔다.
그러나 4월 20일, 공항공사에서 설치 장소를 무상 제공하고 시외버스터미널 측에서 무인발권기를 설치키로 충청북도와 최종 합의함에 따라 공항에서 시외버스 자동발권이 가능하게 되었다.
무인발권기는 1,200만 원을 들여 공항청사 1번 게이트 출구에 2대를 설치했고 이용객은 현금 승차로 인한 불편 해소는 물론 시외버스 무단 결행 시 피해보상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주공항에는 현재 대전, 천안, 충주, 서울 등 시외버스가 왕복 기준 하루 82회 운행하고 있다. 아울러 충청북도는 5월까지 시외버스 통합전산망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전산발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청북도 교통물류과 허정회 대중교통팀장은 “청주국제공항의 대중교통 접근성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시외버스의 완벽한 통합전산망 구축으로 금년 6월 전산발매 시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는 등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교통 서비스 제공할 것”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