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은 중국과 티베트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건너온 지는 오래되어서 토착화된 향토꽃이라 할 수 있다.
고려시대 이규보의 시에 앵두를 읊은 것으로 보아 고려 때 이미 들어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송나라 사신인 서긍이 고려의 문물을 기록한 '고려도경'에 앵두 맛이 시기가 초맛과 같다고 한 점으로 보아도 앵두꽃이 우리나라에서 가꾸어진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