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딕토 16세는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했다고 로마 교황청이 22일 공식발표했다.정진석 추기경은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추기경이 됐다. 올해 75세인 정진석 추기경은 80세 미만이기 때문에 김수환 추기경과 달리 교황 서거 또는 부재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진다.교황청이 정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승품한 이유는 한국에서 가장 크고 상징적인 서울대표구장을 맡고 있는데다 평양교구장을 함께 맡고 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교황청은 만주타 중국,북한,러시아등 공산권 국가를 선교하는데 있어서 한국 천주교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 서독출신의 교황 베태딕토 16세도 분단국가와 공산권 국가 선교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왔다따라서 정진석 대주교가 향후 북한 선교에 있어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큰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정 추기경은 '주님탄생 예고 대축일'인 다음달 25일 로마 교황청 성 베드로광장에서 열리는 공개 추기경회의에서 공식 서임될 예정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