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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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투데이 편집국의 김영열 편집국장은 23일 라오스 현지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발표했다.
최근 유행처럼 라오스 바람이 불면서 라오스를 찾는 우리 국민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직항이 없는 곳과 있는 곳의 차이라고 현재 이스라엘 대사로 부임한 전 주 라오스 이건태 대사의 말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라오스를 찾는 이들을 만나보면 라오스가 여유롭고 좋아서도 오지만 50대 이후 세대는 막연하지만 많지 않은 돈으로 향후 미래에 대한 삶을 설계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갖고 오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라오스를 찾는 한국인에게 항상 하는 말이지만 라오스는 한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없는 자금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다는 일종의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라는 점이다. 특히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정년퇴직자와 한국에서 할 일이 없지만 몸은 아직 활동 가능한 분, 소자본으로 창업을 구상하는 이런 사람들이라면 어떠한 일도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히 젊은 패기 하나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라오스로 오는 사람들은 우선 이 나라를 배우고 익히면서 서서히 알아 간다면 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라오스에서 농산물로 성공할 가능성은 가장 높다. 그러나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땅 임대가 우리나라처럼 보증금제도를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깔세 즉 매년 임대한 땅값을 지불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보증금제도면 일정부분 목돈을 지불하고 월세와 관리비를 내면 그만이지만 깔세는 농사가 잘되던 못되던 1년 만에 수확량과 상관없이 지불한 돈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호텔을 임대할 경우 이곳 건물주들은 전체 객실이 다 들어찬 것을 환산해 50%를 깔세로 받는다. 이론상으로는 될 듯해 보이지만 비수기에 나머지 50%의 객실을 채우지 못하면 결국 직원 월급에 운영비, 각종 세금에 치어 본전이거나 손해를 보기 일쑤다. 결국 빚 좋은 개살구처럼 호텔을 운영하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손을 털고 나오게 된다.
그러나 농사는 그렇지가 않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4계절이 있어 별도의 냉난방비가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품목과 품종을 잘 선택하면 동남아시아 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으로 수출도 가능하다. 라오스는 우리나라보다 땅이 넓기 때문에 그만큼 땅이 주는 혜택이 많은 나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