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출산·육아·교육은 사회·국가가 책임진다"
  • 민동운
  • 등록 2005-07-25 10:37:00

기사수정
  • 정부, 9월중 종합대책 제시
정부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대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행보는 지난해부터 구체화됐다. 지난해 1월 노동부, 보건복지부, 재정경제부, 여성부 등 관련부처는 공동으로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한 국가실천전략'을 마련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는 "출산, 육아, 교육의 문제는 사회와 국가가 책임져야 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2자녀 이상 가정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저출산 대책 추진기획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저출산·고령화 사회의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제정, 9월 1일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법 시행과 함께 대통령 직속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구성되면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추진체계가 구축돼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및 '2006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여성부 등 12개 관계부처 장관과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12명의 민간전문가가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관계부처 1급 공무원 및 민간위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실무운영위원회를 운영한다. ▲ 9월 1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정부는 9월 법 시행에 맞춰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 발표할 계획이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와 관련, "저출산의 위험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속으로는 실감하지 못해 모두 심각성을 함께 인식하고 위험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고 합의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조만간 이에 대해 심층분석하고 국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범정부적 차원의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저출산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방송 언론계, 국회, 여성계, 종교계 등 분야별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왔다. 특히 경제계와 가진 간담회에서는 출산친화적인 기업 사례를 소개해 공감대를 유도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13개 시·도지역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간담회와 공청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렵, 실효성 있는 저출산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자연분만, 미숙아 등에 대한 본인부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임신, 출산 관련 지원을 확대 시행하는 한편 산전검사, 출산, 예방접종, 건강상담 등 종합 서비스를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무료로 해주는 아기엄마 수호천사 프로그램, 둘째아이 출산가정에 국민연금 1년 납부 인정 제도(출산 크레딧)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난 6월 23일 새롭게 출범한 여성가족부 또한 △ 새로운 가족 문화 조성 △ 다양한 형태의 가족 지원 확대 △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 돌봄의 사회화 및 역할 분담 △ 가족정책 인프라 확충 등 다섯가지 가족정책 중점추진과제를 설정했다. ▲ 보육시설 확충 및 보육비 지원 최우선 과제 여성가족부는 보육시설의 민간의존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공보육 서비스 수준이 낮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소득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국공립보육시설을 매년 400개소씩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보육시설 평가인증제 등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정경제부는 근로소득보전세제 도입 등 아이 많은 가족을 위한 세제 혜택, 노동부는 육아휴직 급여 월 30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인상, 산전후 휴가비 전액 고용보험 부담 및 유사산휴가 법제화 등을 통해 여성 고용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무부의 경우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규제 위주의 출입국관리 행정을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전환해 국적업무, 난민행정, 재외동포 정책을 포괄하는 '이민국'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근무 경력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행정자치부도 공무원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1일에서 3일로 늘리는 등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역시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출산축하금 지급, 농어촌 출산 가정에 가사도우미 파견 등 다양한 정책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박하정 보건복지부 인구가정심의관은 22일 '저출산 극복 서울지역 공청회'에서 "정부는 첫번째 우선 추진 과제로 보육시설을 늘리고 보육비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방과후 교육을 담당하는 지역아동센터 확충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두번째로는 산전후 휴가 및 육아 휴직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감독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번째로는 모성보호 정책, 산후조리 도우미 파견 사업을 비롯, 내년부터 불임부부에 대한 국가보조가 처음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심의관은 "정부의 노력에 민간 특히 종교단체가 함께 동참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9월 발표할 종합대책에 각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중구가족센터에 이웃돕기 김장 김치 전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회장 김두경)이 12월 26일 오전 10시 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를 찾아 100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두경 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 회장과 울산중구가족센터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했다.  해당 김장 김치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및 저소득 가정 37세...
  2. 국가대표 NO.1 태권도, 당하동 취약계층을 위한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국가대표 NO1.태권도(관장 박찬성)는 지난 2025년 12월 31일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이웃돕기 사랑의 라면 꾸러미(800개)를 당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동장 이미숙, 공동위원장 이미숙)에 전달하였다.  국가대표 NO1.태권도는 새해를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의 사랑을 전달하고자 라면 기부 행사...
  3.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 아라1동에 사랑의 모금함 전달 국공립아라한신어반파크어린이집(원장 김은정)은 지난 2025년 12월 30일 인천 서구 아라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지영,장혁중)에 사랑의 모금함(모금액 1,348,000원)을 기부하였다. 이번 전달식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모은 성금을 어린이집 원아들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하여 전달함으로서 더욱 뜻깊었다. 국공립아라한..
  4. 새해 첫날에도 멈추지 않은 전쟁…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 공습 맞불 유리창과 지붕은 날아갔고 건물 곳곳은 검게 그을렸다. 새해를 맞아 나누던 음식은 잿더미에 뒤덮였다. 새해 첫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의 호텔 등을 타격했다. 러시아 측은 최소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평화를 말하면서 민간인을 공격했다는 비난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새해 첫 해가 밝기 전 러시...
  5. 13년째 이어진 ‘새해 인사 한 그릇’…배봉산 떡국나눔, 동대문의 겨울 문화가 됐다 배봉산의 새해는 해가 아니라 냄비에서 먼저 시작됐다. 아직 어둠이 남은 새벽, 열린광장 한켠에서 피어오른 하얀 김은 ‘올해도 왔구나’라는 신호처럼 퍼졌다. 누군가에게는 해맞이보다 더 익숙한 풍경, 동대문구 배봉산 ‘복떡국’이다.서울 동대문구가 신정(1월 1일)마다 이어가는 떡국 나눔은 이제 ‘행사’라기보다 지역의 아름다운 .
  6. 서천군, 2026년 시무식 개최 서천군은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여 병오년(丙午年) 새해 군정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시무식에는 본청 전 직원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새해를 맞아 서천의 군정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기웅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그동안 추진 중인 정책과 사업들이 안정..
  7.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로 새해 시작 서천군 한산면은 1일 건지산성 정상에서 ‘2026년 한산 건지산성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맞아 지역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른 아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건지산 정상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행사는 개회식과 신년...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