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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저비용 고소득 생명농업 육성 잰걸음
  • 장병기
  • 등록 2015-01-20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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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농업인·농협·농촌공사·교수 등 농업 전문가 참여 대토론회

 

 전라남도는 20일 나주 혁신도시의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농업인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소득 생명농업 육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중국 비행기 기내잡지의 명품 광고 중간에 뉴질랜드 우유

광고가 있는 것은 멜라닌 파동의 여파로 우리 농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시사한다”고 말

했다. 이어 “한국을 다녀간 많은 중국인들이 신선식품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부탁하는데

이는 우리 농업이 분명 지향해야 될 방향 중의 하나”라며 “수지가 맞지 않고, 가격 변동

이 심하고, 수입품과 경쟁해야 하는 등 삼중사중의 문제가 있어 그런 농정이 말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산비와의 전쟁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 농업은 지속되지 못한다”며 “축산은 사료

비와, 원예농업은 난방비와, 6차산업화는 유통문제와의 전쟁을 이겨내야 소득으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이 모든 것을 전면적으로 이겨가며 농업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도는 농업정보팀을 만들어 그 해의 경작 면적, 파종량에 따른 생산량 변동,

계절별 날씨 등 각 시기별 필요 정보를, 농업기술원은 생산비 절감팀을 운영, 각 분야별 생

산비 절감 방안, 성공사례 등을 농업인에게 알리고 있다”며 “농업이 과학화되고 경영이

도입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충정으로 하고 있으므로 농업인들이 이를 잘 활용하길 바란

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토론회 1부 행사에선 최정섭 목포대 교수의 기조강연과,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

관보의 정부 농업 정책 방향 설명에 이어 박균조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의 ‘전남 고소득

생명농업육성 5개년 계획’ 설명이 이어졌다.

 

 2부 행사는 농업분야를 5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로 성공사례 발표(5명), 주제 발표(14명),

전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별 토론회는 △저비용 고소득 농업구조 정착 방안 △소비

자 신뢰 확보를 위한 친환경농업 실천 방안 △선제적 가축 전염병 예방체계 구축 △농업의

6차산업화 전략 △‘숲 속의 전남’ 만들기 민간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분과별로 1분과에서는 전남의 20개 특화작목의 중장기 생산비 절감, 친환경 원예시설의 단

지화·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에 대응한 난지과수의 기술 개발과 보급 방안 등

을 논의했다.

 

 2분과에서는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토양 개량 방안,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농 실천, 친환

경농업(벼) 소비자 신뢰확보 방안을, 3분과에서는 구제역 유입 방지 대책, AI 청정화를 위

한 오리농장 사육시스템 개선, 계열업체와 농가의 책임분담 원칙 및 보상제도의 재검토 등

을 토의했다.

 

 4분과에서는 6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남도대표 농식품 개발 및 대중국 수출 전략, ICTㆍBT

융복합으로 미래 성장산업화, 생·소(生ㆍ消) 쌍방향의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방안을, 5분과

에서는 ‘숲 속의 전남’ 민간 거버넌스(네트워크) 구축, 기업숲 조성 방안, 숲(산림) 조성

민간 참여 성공사례(서울숲, 광주숲)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전라남도는 2월 중 분과별 토론회에서 논의된 쟁점 사항과 제안 사항 등을 면밀히 분석해

부서별로 추진계획을 수립, 자체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실천 가능한 과제는 바로

보완해 시책화하고, 중앙 부처·유관기관이 할 일은 정책 건의자료로 관리해 반영되도록 적

극 노력하는 한편, 재정 부담이나 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실행 방

안을 연구해 장기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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