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올 상반기까지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저소득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연탄가스 누수경보기 설치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겨울철 본격적인 난방연료로 연탄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탄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연탄가스에 중독되면 오심, 구토 및 의식장애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귀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이번 연탄가스 누수경보기 설치지원 사업은 저소득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길형 충주시장의 공약사업의 하나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전 가구를 대상으로 경보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38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관련업체에 경보기 제작을 의뢰한 상태이며, 현재 지원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안내 및 신청서 접수를 진행 중에 있다.
사업부서인 복지정책과는 오는 3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탄가스 누수경보기 설치가 또 하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충주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