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기초지자체 부문 교육·청년 분야 대상 수상
보령시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교육·청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TV,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방자치학회, 인문콘텐츠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및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AI로 여는 지방시대, 지역 성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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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축산 현장의 온실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차량 이동형 온실가스 측정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축 분뇨 등 축산 현장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측정 시간과 기온에 따라 변화가 심해 연중 지속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그 동안에는 현장의 공기 시료를 채취한 뒤 실험실로 옮겨서 분석하느라 시료의 양과 운송 시간 등 제약이 많았다. 또, 실제 배출량을 산정하는 것보다 계산식에 의존함으로써 검증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측정 장치는 야영 차량 형태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며, 한 곳에 머물며 장기간 측정하는 연구의 근거지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차량 안에는 시료 분석 장치가 설치돼 있다.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는 메탄과 아산화질소를 표본 당 20분 안에 분석한다. 수동 분석은 물론 가스를 빨아들이는 관을 이용해 연속으로 자동분석도 가능하다. 미량가스분석기(TGA)는 연속 측정 시, 1초에 10회 이상 분석할 수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온실가스 배출 유형을 연구할 수 있다. 두 분석기를 동시에 이용, 측정하면 축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수치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통해 분석된 자료들을 연구실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 30% 감축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분석·측정해 현실에 맞는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개발하고 국제사회에 공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산 부문 온실가스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구하기 위해서는 많은 활동 자료가 필요하다. 이 장치는 시설과 기술이 부족해 온실가스 측정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나 농가 등에서도 자료를 수집할 수 있어 유용하고 품질 좋은 활동 자료를 모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현장에서 바로 결과값을 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김재환 영양생리팀장은 “이 온실가스 측정 장치로 축산 분야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개발해 기후변화 선진국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