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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체력진단, 건강처방을 통한 생활습관병을 예방해 건강 100세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평생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계, 중계, 월계지역에 평생건강관리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하고, 간호사 10명, 임상병리사 1명, 운동처방사 6명, 영양사 5명 등 총 22명의 전문인력이 참여해 대사증후군 검진 및 체력측정, 체성분 검사 등 건강관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운영 중인 센터는 ▲보건소 4층 상계평생건강관리센터 ▲중계 2, 3동 공공복합청사 2층 중계평생건강관리센터 ▲월계헬스케어센터 2층 월계평생건강관리센터 등 3곳으로 구는 올 2월 말 개소 예정인 ‘공릉 보건지소’ 내에 센터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검진 대상은 20세 이상의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구민으로, 개인별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지 작성 후 기초건강검진 및 체력측정을 실시한다.
먼저 기초건강검진은 대사증후군 검진으로써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좋은 콜레스테롤(HDL) 검사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발생의 위험요인이 되는 5가지 검진을 실시한다.
이어 체력측정은 악력, 각근력(하지근력),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높이뛰기, 눈감고 외발서기, 에어로 바이크 등 8가지 항목이다.
또한, 체성분 검사 및 개인별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을 토대로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나 흡연, 음주 여부 등 위험요인에 대해 파악한 후 전체적인 검진 결과에 따른 개인별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개별 맞춤형 건강상담 및 처방을 제공한다.
센터 등록자는 검진결과에 따라 정상군, 건강위험군, 관리군으로 분류하여 건강위험군과 관리군은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및 운동처방 ▲필요시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등과 연계하여 준다. 또한, 1회성 서비스 제공이 아닌 3개월 내지 6개월 후 재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요일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평생건강관리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일 저녁식사 후 금식한 상태(약 10시간 정도)로 가까운 평생건강관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평생건강관리센터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12,150여명이 등록해 검진을 받았다.
검진결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성을 가진 건강위험군 발견율이 6,900여명인 57.8%정도로 나타났다. 이러한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건강처방과 상담, 건강관리프로그램 등 6개월 추구관리 결과, 위험요인별 개선자 수는 혈압,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순이었으며, 건강수치가 악화된 자는 전체의 7.3%에 불과했다.
또한, 정상군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추구관리 대상자에서 첫 회 등록 시에 비해 6개월 후 위험요인이 2개 이하 감소하거나 1개 이상 개선된 사람의 비율은 46.7%로 나타났다.
이외도 낮 시간 센터 내소가 어려운 주민 및 직장인을 위해 구가 운영하는 수요야간 건강상담실은 1,730여명이 이용하였으며, 운동 실천율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 및 올바른 식습관 등을 위해 각 센터별로 운영하는 운동․영양프로그램에는 약 4,17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구는 앞으로도 평생건강관리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영양,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노원구민의 건강수명 100세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산과 명예를 잃으면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라며 “평생건강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