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오는 19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고구려 평원왕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의 사랑이야기, 창작음악극 ‘바보·울보’를 공연한다.
군은 올해 ‘2014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온달뮤지컬을 제작했다.
지난해 온달산성을 배경으로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제작, 온달문화축제 기간 공연해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물이 지역의 대표 축제 기간 큰 볼거리가 된 점이 큰 점수를 받았고 올해에도 이야기가 지닌 가능성을 인정받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국가브랜드 창극 ‘청’의 작곡가 겸 국립창극단 음악감독을 역임한 이용탁 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의 명예교수이자 국립국장 자문위원으로 우리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김홍승 씨가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온달과 평강공주의 결혼을 방해하는 무리들의 암투가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고 평강공주의 기지로 고구려의 용맹한 장군으로 거듭난 온달이 왜구를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을 그린다.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안무를 비롯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무대, 조명, 의상, 영상들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시 영등포아트홀에서도 공연돼 서울 관객들에게 단양의 온달장군 이야기가 감동을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