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충북 제천시가 올 한해 각종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해 톡톡한 경제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올 한해 모두 34건의 전국규모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순수 대회 개최로 33억 원과 이에 따른 경제 효과로 368억원 등 총 401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충청북도소년체전 선발배구대회’를 시작으로 8월에는 ‘제50회 추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14일간 진행됐는데 이 대회는 국내 중학교 축구대회로는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전국에서 345개 팀 연인원 15만여 명이 참가해 289억 원의 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제69회 전국 남‧여종별배구선수권대회, 제6회 충청북도지사배 박달재전국산악자전거대회, 제57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제18회 금수산 전국산악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종목의 전국규모대회가 연이어 열려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천시는 대회진행에 최적화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맹단체와의 대회유치 활동 및 예산‧행정지원으로 스포츠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전국규모대회를 유치‧개최하고 있어 지역경제효과도 극대화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