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사회 생활을 미리 배우고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취약계층의 구정 아르바이트 참여기회를 확대키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의 자녀, 장애인 본인 등 15명을 우선 선발하고, 일반 대학생 35명을 포함해 총 50명을 모집한다.
특히 우선 선발의 경우에는 생계비 지원이 감소될 수 있어 접수 전 필히 해당 동 주민센터에 관련 사항에 대한 문의를 해볼 것을 당부했다.
모집 기간은 2일부터 15일까지로, 접수 시작일인 12월 2일 기준 지역 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국내소재 전문대 이상의 재학생 또는 휴학생의 자격을 가진 자가 구 홈페이지(http://www.nowon.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단 사이버대학 학생, 방송통신대학 학생, 대학원생, 각종 전문학교, 2015년도 예비 입학생 등은 이번 모집에서 제외된다.
대상자 선정은 전산 추첨으로 진행하며, 선정자 확인은 오는 17일 오후 3시 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17일 오후 3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구 홈페이지에 아르바이트 참여여부를 최종 등록하면 된다.
아르바이트는내년 1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주 5일 동안 진행하되, 도서관에 근무할 경우 휴관일이 주중이므로 주말 중 1일을 근무한다고 구 관계자는 덧붙였다.
근무 조건은 1일 점심시간을 제외한 5시간씩 구청 또는 동 주민센터, 구립도서관 등에서 근무하고, 급여는 중식비를 포함해 1일 32,900원의 일당을 지급받는다.
아르바이트생은 행정사무지원, 민원안내, 자료정리 등 행정사무 보조업무를 맡게 되며, 근무기간 중 심폐소생술 교육 현장체험 시간도 갖는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구정을 체험하는 아르바이트는 학생들이 스스로 용돈을 마련하고 근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르바이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구정업무를 체험하면서 사회생활에 필요한 경험을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근무 시작일인 1월 7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근무지 배치, 근무조건, 근무태도 등을 안내할 예정으로, 아르바이트 참여자는 재학증명서 또는 휴학증명서,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 초본 각 1부를 지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