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삼 농축액’ 원산지 정확하게 가려낸다
  • 윤영천
  • 등록 2014-11-28 17:30:00

기사수정
  • 첨단기술 융합 판별기술 개발… 부정유통 예방 가능해져
▲ NIRS 이용 홍삼농축액 원산지 판별     © 농촌진흥청


최근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홍삼농축액,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를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서울여자대학교의 전문가들과 함께 홍삼농축액의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해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개발했다.

 

홍삼은 전체 건강기능식품의 약 40%(2013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그러나 안전성이 의심되는 저가의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 유통돼 국내산 재배 농가와 산업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에 개발한 홍삼농축액의 원산지 판별기술은 DNA와 근적외선분광분석기와 전자코 등 첨단 분석기기를 동시에 활용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DNA 판별 기술은 홍삼농축액을 만드는 과정에서 DNA가 많이 손상된 점을 감안해 짧은 단편의 DNA가 증폭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했다. 이로써 고려인삼과 미국삼으로 만든 홍삼농축액을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구별할 수 있게 됐으며, DNA 분석은 5시간∼6시간 정도 걸린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같은 종이면서 원산지가 다른 국내산과 중국산 홍삼농축액을 판별하기 위해 첨단 분석기기를 이용한 판별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토양, 기후, 재배, 가공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했다. 이러한 요인들에 의해 인삼에 들어있는 다양한 성분의 차이를 전자코 등 4종의 분석 장비로 동시에 분석했다.

 

근적외선분광분석기와 전자코를 이용한 원산지 판별 정확도2)는 100%로 나타났다. 이 첨단 분석기기를 이용한 판별은 별도의 전처리 과정 없이 홍삼농축액 원액을 사용하므로 약 1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산지가 혼합된 농축액이나 도라지, 더덕 등이 들어간 위조 홍삼 농축액까지 판별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다수의 국내 특허출원3)으로 원천 기술에 대한 대내외 지적재산권을 선점한 상태다. 또한, DNA 판별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4개 기관에 기술이전을 했다. 이로써 부정 유통 단속에 활용하면 홍삼농축액의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불량 제품을 판별할 수 있어 인삼 시장의 유통 체계를 바로잡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산업체는 원산지가 인증된 국내산 원료삼을 이용한 제품 생산으로 고유브랜드 모방을 막고 국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소비자도 제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게 돼 홍삼 시장 확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 이종기 부장은 “앞으로 더 간편하게 원산지의 진위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 인삼 소비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조병임 소장은 “이 판별 기술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인삼의 원산지 속임, 밀수 인삼 등 부정 유통을 막기 위한 현장 단속 기술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암각화박물관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 효과‘톡톡’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암각화박물관이 지난해 7월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며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 2기를 포함한 유적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17...
  2. 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 배포 울산동구서부다함께돌봄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서부다함께돌봄센터 거점통합사업팀(센터장 이안나)은 아동의 놀이 접근성을 높이고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체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아이와 함께 놀자, 울산 PLAYBOOK』을 제작·배포했다.      거점통합사업팀은 울산 동구 내 아동돌봄시설을 지원·연계하는 사업을 ...
  3. 동구청장, 생활 폐기물 수거 현장체험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김종훈 동구청장은 1월 9일 오전 6시 30분 방어동 일원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체험을 했다.    김종훈 구청장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업체 노동자들과 함께 1시간여 동안 방어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방어진항 구간의 도로와 인도에 배출...
  4. 일산동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일산동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일산동행정복지센터는 1월 9일 오전 10시 기초생활수급자였던 모친이 생전에 도움을 받았던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동구주민인 손 모씨가 성금 100만원을 일산동에 기탁했다.      손 씨는 누수 전문업체를 운영하며 평소에도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
  5. “울산 중구의 다양한 멋과 매력 알려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제5기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1월 8일(목) 오후 6시 30분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새롭게 위촉된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2026년 중구 소셜미디어 기자단은 ...
  6. 중구,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026년 새해를 맞아 1월 9일부터 1월 20일까지 지역 내 12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장과 동 주민이 함께하는 2026 희망 중구 이야기’ 행사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지역 내 기관·단체장, 통장, 지역 주민 등 동별로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
  7. 배경훈 부총리, 12일부터 사흘간 과기·우주 분야 55개 기관 업무보고 받아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우주항공청과 소속·공공기관, 유관기관 등 모두 55개 기관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에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7곳과 한국연구재단,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연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