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티베트 역사서 ‘위대한 지도자’
  • 조재성
  • 등록 2014-11-28 15:08:00

기사수정
  • - 14인의 달라이 라마의 생애와 가르침을 담은 첫 책
© 민족사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실질적 지도자이자 정신적 지주이다. 최근 들어 높아진 티베트에 대한 인식 증가로 달라이 라마의 대한 관심 또한 늘고 있으며, 환생제도로 이뤄지고 있는 신비스러운 계승 방법 또한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현재까지 출판된 책 중 달라이 라마에 관련된 책은 80종에 이른다. 하지만 14대 달라이 라마(법명:텐진 가쵸)에 관한 책이 대부분으로, 제1대 달라이 라마에서 현재 제14대 달라이 라마까지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14인의 생애와 법문을 소개한 책은 민족사 신간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가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라마 글렌 멀린(Glenn Mullin)이 쓰고, 석혜능 스님(전 해인사 율원장)이 감수, 김영로·조원희 씨가 번역한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는 역대 티베트 달라이라마의 생애와 가르침을 요약한 책이다.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는 시간적으로는 거의 3천년, 공간적으로는 인도, 티베트, 몽골 등에서 일어난 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고 하는 역대 달라이 라마들의 교훈적이고도 생생한 깨달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역대 달라이 라마의 환생 이야기는 신비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라마 글렌 멀린은 평생동안 한 분도 만나기 힘든 티베트 최고의 스승 서른다섯 분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그 중 두 분은 현 달라이 라마의 스승이기도 하다.

 

저자 라마 글렌 멀린은 젊은 시절 책을 읽고 공부하는 것으로 시작해 1972년 인도의 히말라야 지역을 찾아갔다. 거기에 남아 12년 동안 본격적으로 불교공부를 했으며, 30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역대 달라이 라마에 관한 책을 열두 권 정도 저술했다.

 

이번 한국어로 번역 출판 된 원제 ‘The Fourteen Dalai Lamas’ ,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은 그동안 출간했던 역대 달라이 라마에 관한 책의 종합서라고 할 수 있다.

 

역대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 역사에서 담당해 온 역할과 티베트 불교라는 유익한 수행 전통의 생생한 전승과 실천이 담겨져 있는 ‘위대한 지도자(열네 분의 달라이 라마의 삶과 가르침)’는 가장 가까이서 티베트 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티베트의 수행 문화와 함께한 경험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번역자인 김영로 작가는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린 책”이라 전하며, “티베트 불교의 최대의 유산일 뿐만 아니라 불교계와 인류 최대의 깨달음의 유산”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책 서문에는 현 달라이라마 뗀진 갸초의 메시지가 실려 있으며, 현 14대 달라이라마 뗀진 가쵸는 “열네 분 달라이 라마들의 삶과 가르침에 관한 라마 글렌 멀린의 책이 곧 한국어로 출간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최근 몇 세기 동안 티베트의 역사에 결정적이 역할을 해 온 달라이 라마들의 활동과 가르침에 관한 자료를 모아 만든 이 책이 한국 독자들의 내면의 평화를 향한 자신의 탐구에 영감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