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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여행 순백이 “아름다운 단양”으로 오세요
  • 남기봉
  • 등록 2014-11-26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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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겨울은 특별함이 있다.

▲  충북 단양군 도담삼봉 눈오는날 강을 건너기 위해 배에 승선하고 있다.  © 남기봉=기자


그 특별함에는 8개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다. 그 아름다운 경치는 금강산에 비길 만하며 팔경은 남한강과 그 지류 계곡에 사계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단양읍 8~12㎞ 안팎 곳곳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남한강 줄기 따라 곧 펼쳐질 ‘단양8경’의 하얀 비경은 곳곳이 신선들이 머물던  무릉도원이며  한 폭의 수채화이다. 단양은 ‘신선이 살기 좋은 고장’이란 뜻의 연단조양(鍊丹調養)에서 유래됐다.

연단은 신선이 먹는 흰약, 조양은 고르게 비치는 햇살을 뜻한다.연단조양, 무릉도원 다 신선이 노닐던 곳이라는 뜻으로 단양이 무릉도원이고, 무릉도원이 단양이라 불러도 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올 겨울 신선들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잠시 시간을 멈춰놓고 가족 또는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순백이 아름다운 단양8경을 소개 한다. 

26일 단양군에 제공한 여행코스에 따르면 도담삼봉-석문-사인암-하선암-중선암-상선암-구담봉-옥순봉 순서로 돌아보는 것이 이상적이며, 비경과 단양의 천하일미를 여유롭게 즐기길 원한다면 1박2일,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단양8경 중 맏형격인 제1경 도담삼봉은  맑고 푸른 물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한가운데 솟은 세 개의 봉우리를 말한다.


도담삼봉의 겨울 봉우리는 눈꽃으로 반짝이고 햇빛 달빛아래 은빛파도 너울지는 모습이 때로는 어느 시인의 주옥같은 시 구절과 같고 또 때로는 팔도를 유람하는 묵객들의 그림이 되기도 하며 마음의 여유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쉼표로 남기도 한다.

도담삼봉에서 상류 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전망대로 이어지는 계단에 접어드는데 이 길을 따라 300m쯤 숨가쁘게 오르면 무지개를 닮은 ‘제2경 석문’이 너른 품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한다. 자연의 솜씨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겨울 석문은 울창한 수풀과 눈꽃으로 한껏 치장한 채 멋들어진 풍경 속에 녹아들어 있다.

우리나라의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단양에서부터 충주까지의 36번도로를 30분 남짓 가다보면 장엄한 기암절벽 위의 바위가 흡사 거북을 닮은 제3경 구담봉과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치솟아 저게 있는 선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제4경 옥순봉을 만나게 된다.


장회나루에서 청풍나루까지 가는 물길에서 구담봉의 꿈결 같은 풍경을 뒤로하고 계속 유람선을 타고 달리면 눈 앞에 빨간 교각이 매력적인 옥순대교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단양팔경의 제4경인 옥순봉에 거의 다 이르렀다는 뜻이다.

천천히 걷는 감성여행을 원하신다면 제5경 사인암, 제6경 하선암, 제7경 중선암, 제8경 상선암의 설경을 차례차례 둘러보며 단상에 젖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사인암은 푸르고 영롱한 옥빛 여울이 수백 척의 기암절벽을 안고 휘돌고 있고 선암계곡이라 불리는 중선암, 하선암, 상선암은 소박하고 정겨운 한국의 이웃을 연상케 하는  올망 졸망한 작은 바위부터 덩그러니 앉은 형상이 미륵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부처바위 까지 우리 인생사와 소망을 닮은 바위들이 즐비하게 기다리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겨울이 되면 눈 쌓인 소나무 풍경을 끼고 있는 선암계곡을 화폭에 담기 위해 많은 화원들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또 하나의 명소가 단양에 있다. 

자연의 신비로 만들어진 풍광은 아니지만 단양9경이라 불릴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새로운 볼거리인 단양다누리센터이다.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크’ 등 국내외 민물고기 155종과 수중 생태환경의 축소판을 따뜻한 실내에서 만날 수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다가올 겨울 사랑하는 이들과 순백이 아름다운 단양으로 젊음의 묘약을 찾아 떠나는 겨울여행을 추천하는 것은 여행 후 느끼는 풍광과 맛 추억 등이 조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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